건성에 민감하고 저랑 안맞으면 바로 얼굴에 오돌토돌 올라와서 기초 고르는게 매일 고민인데 유기자차도 안맞아서(눈시림) 무기자차만 쓴지 10년 정도 되었어요.
무기자차 정말 많이 써봤는데 로션같이 주르륵 흐르는 제형부터 되직한 크림 종류까지 하나같이 처음엔 번들번들한 걸 써도 메말라가면서 위에 화장이라도 하면 떠버리고 얼굴이 찢어질 듯 건조했거든요.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백탁이 생각보다 없어서 1차 놀라고 외출하고 왔는데도 써본 무기자차 중 가장 촉촉함을 오래 유지해서 2차로 놀랐어요.
선크림만 오래 바르고 있어도 트러블이 하나씩 올라오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었고 백탁 싫어하는 저희 언니도 같이 발랐는데 이거 발라보더니 부담스럽게 백탁이 아닌 얼굴이 말갛게 된다고 좋아했어요. 22호 피부인데 평소에 백탁 별로 없다고 하는 것도 콩알만큼 짜서 한번밖에 못바르는데 이건 콩알만큼 두번을 바를 수 있었던 백탁이에요.
로백틴 이름만 알았는데 처음 써본 제품이 만족스러워요.